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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신명청 선수 첫 홈런

그린베어 2011. 10. 30. 01:12

신명철에게는 번트보다 홈런이 더 쉬웠습니다

삼성 신명철이 전화위복이 무슨 뜻인지 야구로 설명했습니다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 2-1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 탓헉에 선 신명철은 초구, 2구째 잇달아 희생번트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SK 두번째 투수 이재영의 빠른볼에 번트타구는 모두 1루측 파울라인을 벗어났습니다

볼카운트 2-0 번트 찬스를 놓친 신명철은 볼카운트 2-1에서 144km짜리 직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초반 흐름을 완전히 삼성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 한방이었습니다

신명철은 전날 열린 3차전에서 4회 무사 1,2루에서 번트를 모션을 취하다 배트를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번트를

대는것으로 착각한 2루주자 박석민이 3루에서 횡사시킨 바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번트라는 점을 감안할때

슬라이더볼에 배트를 뺀 신명철은 큰 잘못이 없습니다 하지만 세밀하게 따지면 배트를 늦게 빼는 바람에

주자의 착각을 불러일으킨 측면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책임 문제를 떠나 만약 '전화위복 홈런포'가 없었다면

신명철로선 번트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을 법한 상황

하지만 홈런 한방으로 이 모든 고민을 훌훌 털었습니다. 1루를 도는 순간 신명철은 양팔을 쭉 뻗어올렸습니다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새처럼 훌훌 날고 싶었을 무한 기쁨의 표현 신명철의 홈런은 이번 시리즈에서 터트린

삼성의 첫 홈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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